‘바이낸스 사칭’ 주의보…”바이낸스와 서비스 발굴” 언론 인터뷰까지

‘글로벌 거래량 1위 거래소’의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다. 최근 국내에서는 ‘바이낸스 코리아’, ‘바이낸스 페이’ 등 바이낸스와 관계가 없지만 이 거래소의 이름을 따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Changpeng Zhao)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들 업체와 바이낸스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들 업체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바이낸스의 한국 법인은 없다.

지난 12일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를 한 바이낸스 코리아의 최용훈 대표는 “바이낸스 코리아는 지난 3월 바이낸스와 1차 협약을 맺고 설립했다”며 “바이낸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바이낸스 코리아 대표라고 소개하며 국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명함을 주고 받기도 했다. 자오 창펑 대표는 이에 대해 “만약 이 사람을 본다면, 경찰을 불러 사기죄로 체포해달라. 보라색은 심지어 바이낸스의 색깔도 아니다. 그리고 (명함에 나온) 이메일 주소 또한 완전히 가짜”라며 최 대표의 명함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로 부터 받은 이메일

바이낸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단언컨데 바이낸스 코리아는 바이낸스와 전혀 관련이 없는 조직이고 현재까지 어떤 형태의 업무협약도 추진한 바 없다”며 “한국에서는 오로지 바이낸스 본사만이 바이낸스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11일 블록인프레스와 인터뷰를 가졌던 바이낸스의 테드 린 최고성장책임자(CGO) 또한 “바이낸스의 이름을 딴 한국 법인들은 모두 바이낸스와 연관이 없다”며 “바이낸스는 오직 ‘바이낸스닷컴(Binance.com)’ 도메인만 이용한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