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행 애널리스트,”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의 가치 10조 달러에 달해”

RBC

캐나다 최대 은행인 캐나다왕립은행(RBC, Royal Bank of Canada) 소속 애널리스트가 암호화폐, 블록체인 그리고 탈중앙화 시장의 가치가 무려 10조 달러의 육박한다고 말했다.

RBC의 미치 스티브스(Mitch Steves) 주식 애널리스트는 12월 27일 배포된 보고서에서 결제 시스템 진화의 마지막 단계는 탈중앙화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은 여러 가지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꾸준한 기술적 진전을 바탕으로 기회가 실체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초기에는 핀테크 기반 송금 서비스와 같은 기존 산업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스타트업이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점차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모든 결제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프로토콜 레이어(Protocol layer) 생태계를 잡는 기술이 진정한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브스는 “특정 프로토콜 레이어 위에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 성공하면 이는 프로토콜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프로토콜의 가치가 올라가면 더 많은 탈중앙 애플리케이션이 해당 프로토콜 레이어 위에서 개발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 시장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ASIC 채굴 시장은 약 46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이더리움과 모네로 같은 GPU 채굴 시장의 시장 가치는 약 19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그는 현재 탈중앙화 기술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암호화폐의 전송 처리 능력은 점차 향상되고 있고, 특히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와 같은 확장성 솔루션이 도입되면 초당 수백만 건의 전송 내역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스티브스는 암호화폐 생태계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 정부의 일방적인 개입, 개인 지갑 해킹을 위한 기술의 진전을 꼽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의 등장으로 전 세계적인 탈중앙화 흐름은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확장성 문제 해결과 프로토콜 기술의 성숙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의 가치를 수조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키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매우 강력한 보안성과 위-변조를 막는 기술이다. 이러한 안전성 위에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것은 매우 기대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