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횡령에 실형 선고…60만 달러 비트코인 자기 지갑으로

미국에서 암호화폐 횡령에 대한 실형이 선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는 조셉 킴은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110만 달러의 벌금형과 15개월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킴은 지난해 시카고 소재 자기자본 투자사(proprietary trading firm)의 고용주를 속여 60만1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을 본인 지갑 주소로 보냈다. 그는 회사의 보안 문제로 여러 계정에 암호화폐를 전송했다고 둘러댔다가 해고됐다. 또 킴은 고용주에게서 가로챈 자금을 되돌려주기 위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킴은 총 다섯 명의 투자자에게서 약 54만5000달러의 암호화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투자자금은 투자과정에서 손실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 (CFTC)는 킴에게 110만 달러의 배상금과 함께 거래 영구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일리노이주 북부지방법원은 별도의 형사소송에서 킴이 고용주를 속이고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15개월 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