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종교 지도자 “암호화폐 거래, 이슬람 규율에 맞지 않다”

mosque arches

이집트 이슬람교의 최고위 종교 지도자가 암호화폐 거래의 적합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투데이에 따르면, 이집트의 이슬람 종교 최고 권위자 샤우키 알람(Shawki Allam)은 지난 1일 암호화폐에 잠재된 높은 위험성 때문에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은 이슬람 규율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알람의 이번 발표는 이슬람 규율 기반의 법적 해석을 명시하는 파트와(fatwa) 형태로 작성됐다. 파트와의 경우 종교적,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는 않지만 법적으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높은 권위를 가진다.

알람은 암호화폐 투자는 근본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바탕으로한 자금 세탁, 탈세, 사기, 테러자금 조성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뉴욕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은 암호화폐를 사용해 테러 단체인 ISIS에 활동 자금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돼 기소됐다.

아직 이집트 내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알람의 시선은 이집트 정부가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다.

이집트 중앙 정부는 “이집트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은행들은 절대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업행위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발표하며 이집트 은행이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한 바 있다.